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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가문 아웃을 외치는 맨유 팬들.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드디어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손을 떼는 것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카타르 투자 그룹이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맨유를 사들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사니는 구단 완전 매각과 추가 투자 가능성에 큰 관심이 있다. 글레이저는 맨유 팬들의 숱한 비난을 받고 있다.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도 ‘글래이저 아웃’이 적힌 플래카드가 상당히 많다. 글레이저 가문도 지난해 11월 ‘전략적인 대안을 찾겠다’며 구단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글레이저 가문과 알사니는 2월부터 본격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를 소유하고 있는 QSI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투자에는 올드 트래퍼드 재건축도 포함돼 있는 것으ㅗ 알려졌다. 만약 맨유가 중동 머니의 소유로 넘어 간다면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 중동 머니가 점차 점차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축구계로 손을 뻗고 있는 모양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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