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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우승 판도의 캐스팅 보트를 쥔 팀, 바로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는 5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이겼다. 전력상 큰 차이가 있지만 탄탄한 수비와 전반 13분 나온 나초의 자책골이 마요르카에 승리를 안겼다.

대어를 낚으며 승점 3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25점을 기록하며 10위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카디즈(19점)에 6점 앞서며 잔류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그리고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에게도 결정적인 결과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을 얻지 못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3-0 승리했다. 승점 3을 획득한 바르셀로나는 53점을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45점)에 8점이나 앞서게 됐다. 이제 우승 레이스가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우는 그림이다. 마요르카가 만든 나비 효과로 볼 수 있다. 의외로 마요르카가 우승 판도를 흔든 셈이다.

최근 기세라면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챔피언 등극은 유력해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0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흐름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세를 타는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승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의 흐름이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분위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추격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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