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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테이가 자신이 운영 중인 수제 햄버거집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온에어 메이트’ 특집으로 그룹 SG워너비 이석훈, 가수 테이, 그룹 샤이니 키, 민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석훈과 테이는 서운 케미로, 키와 민호는 상극 91즈 케미로 우정을 뽐냈다.

‘연예계 대식가’로 유명한 테이는 현재 수제 햄버거집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석훈은 테이의 가게를 찾았다.

당시 이석훈은 매니저에게 “테이가 내게 노래가 제일 쉽다면서 사업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테이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 다른 일을 해보면 안다.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스타’ MC들은 “작은 매장에서 연매출 10억이라던데”라며 테이의 수제 햄버거집 연매출을 궁금해했다. 테이는 그 말에 수긍했고, 이석훈도 깜짝 놀랐다.

테이는 “가게를 연지 5년 됐다. 매출도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식자재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올라서 수익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중”이라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도 하루 매출 100만 원~200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테이는 “주변에서 ‘프랜차이즈 안 하는가’라고 물어보신다. 최근에 사업 파트너도 만났다. 첫 발을 좀 내디뎌 보려고 한다”라고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메뉴 개발 질문에 대해 테이는 “100% 직접 한다. 친동생과 함께 메뉴 개발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이 먹을 수 있는 게 제 장점이라 무제한으로 개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러다가 한달만에 25㎏이 쪘다”라고 밝혔다.

한편, 테이는 이석훈에 대해 “서운한 단계를 넘어섰다. 저는 석훈이가 섭외 요청하면 99% 간다. 그런데 석훈이에게 뭘 부탁했을 때는 99% 안 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석훈은 “서로 부담 주고 싶지 않았다. 저는 테이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로 엮이면 관계가 깊어지지 못한다.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해명했다. 안영미는 “잘 넘어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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