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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이 첫 경기에서 고전했던 이정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클러치 상황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가 이정현이라며 이정현이 개막 2연승을 이루는 데 주역이 될 것을 기대했다.

삼성은 2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KT와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임한다. 당연히 지난 16일 이번 시즌 첫 경기인 창원 LG전에서 65-62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

경기 전 은 감독은 “KT는 전력이 좋은 팀이다. 아노시케, 은노코, 하윤기로 이어지는 높이는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며 “집중력을 강조했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과제에 대해 “공격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지난 경기도 3쿼터부터 준비한 빠른 공격이 무너졌다. 공격은 아직 100%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약속된 움직임도 나올 것이다. 좋은 득점 상황도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공격 중심은 이정현이다. 이정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삼성의 공격은 물론 이번 시즌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 감독은 지난 첫 경기에서 이정현이 야투를 성공하지 못한 것을 두고 “선수들에게는 이정현이 비빌 곳이라고 말한다. 물론 김시래도 있지만 정현이가 합류해서 선수들이 클러치 상황, 위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형을 얻었다. 그게 이정현의 존재 가치”라고 힘줘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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