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영화 \'자백\' 제작보고회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윤종석 감독(오른쪽 둘째)과 출연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소지섭, 김윤진, 윤종석 감독, 배우 나나. 영화‘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하고 윤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 9. 2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극장에서 동선마저 잘 짜인 방탈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은 물론,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를 자신한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의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자백’이다.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윤종석 감독이 참석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이미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고,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에 소지섭은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 감독님 축하드린다. 무엇보다 ‘자백’을 한국 관객분들과 보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저도 관객의 입장에서 빨리 작품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해외에서 받은 이 열기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자백’은 소지섭을 비롯해 김윤진, 나나까지 ‘연기구멍’ 하나 없는 라인업으로 기대를 높인다. 윤종석 감독은 “멋진 분들과 작업했구나 싶어서 새삼 너무 자랑스럽고 놀랍다. 각 배역에 1지망 배우들이셨다. 너무 운이 좋았다. 아직 꿈 같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특히 윤 감독은 소지섭에게 자필편지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지섭은 “연애편지는 아니었다. 작품에 대한 소개를 많이 쓰셨다. 저랑 같이 하고 싶다고,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내용이 담긴 편지였다. 그때 저한테 플러스가 된 것 같다. 혹시 몰라서 금고에 넣어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포토]\'자백\' 소지섭, \'악몽에 시달렸어요...\'
배우 소지섭이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하고 윤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 9. 2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포토]\'자백\' 출연 소감 밝히는 김윤진
배우 김윤진이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하고 윤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 9. 2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포토]나나, 극강의 미모로...
배우 나나가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하고 윤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 9. 2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소지섭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 역을 맡았다. 김윤진은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승률 최고의 변호사 양신애로 분한다. 유민호와 내연관계이자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김세희는 나나가 연기한다.

배우들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시나리오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소지섭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누구야? 아니야?’ 이랬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넘기면 넘길수록 궁금해지더라”고 말했다. 김윤진은 “중간쯤 돼서 ‘어?’ 하며 소리를 질렀고, 후반에서는 ‘헉’ 이랬다. 대본이 쫄깃쫄깃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릴러이기도 하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장르적 특성과 몰아치는 각본에 출연진의 열연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소지섭의 눈동자 연기가 탁월했다는 전언이다. 소지섭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계산해서 연기하진 않았다. 다만 장르적 특성상 편집으로 달라질 수도 있고, 후반에 음악이 들어가면 변화되는 컷이 있으니까 여러 번 찍었다. 촬영할 때 감정을 다양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정된 공간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됐기 때문에 인물들의 심리에 맞춰 디테일한 동선까지 신경써야 했다. 윤종석 감독은 “인물의 움직임이나 표정이 큰 임팩트를 주는 설정이 많다. 대본을 놓고 같이 읽어보면서 리허설을 많이 했다. 블로킹을 예습해가면서 대본도 수정해나갔고, 서로 동선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래서 본 촬영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저를 위한 거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소지섭의 첫 스릴러물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김윤진은 “소지섭 씨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 원래 말씀이 없으신데 촬영이 끝나가니까 풀리셨다. 조금 수다스럽더라. 마지막 며칠은 너무 재밌었다. 좋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디테일적으로 연기해서 그런지 쉽지 않았는데 재밌었다. 같은 장면이라도 디테일이 빠지면 심심할 수 있지만 지섭 씨와 호흡을 잘 맞춰서 그런지 현장에서 수월하게 잘 술술 촬영했다”며 그와의 호흡도 치켜세웠다.

원작 ‘인비저블 게스트’와는 어떤 차별화를 꾀했을지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윤종석 감독은 “원작 영화가 워낙 완성도가 높다. 저도 인상깊게 봤고 좋아하는 영화다.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한 게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 인도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더 힘든 작업이었다. 이야기와 캐릭터는 바꾸지 않았고, 그 이야기 안에서 원작이 보여주지 않았던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말에도 다른 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소지섭은 “고도의 방탈출게임 같이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가 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끝날 때까지 쫄깃쫄깃하게 보실 것”이라고 전했고, 김윤진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마시고 끝까지 의심하셔야 한다. 그러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종석 감독은 “배우들의 티키타카를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26일 개봉. 15세 관람가. 105분.

[포토]김윤진-소지섭-나나, \'자백\' 많이 사랑해 주세요!
배우 김윤진(왼쪽)과 소지섭(가운데), 나나가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하고 윤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 9. 2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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