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
첼시의 라힘 스털링(왼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와 공을 다투고 있다.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면서 화가 치밀고 분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첼시로 이적해야 했던 라힘 스털링(28). 그가 이적 당시 기분을 이렇게 설명했다. 영국 BBC 스포츠 보도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7년 동안 EPL 4차례 우승을 경험한 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5000만파운드(789억원)에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의 첼시로 옮겼다. 그는 지난 2021~2022 시즌 EPL 경기에서 23차례 선발 출장에 그쳤으며, 그의 희생이 보상받지 못했다고 믿고 있다

스털링은 “(이적) 당시 화가 나고 격노했지만, 그것은 사라졌다. 그것은 과거였고 나는 오직 첼시에 있는 현재, 다시 나가서 나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오해, 계약기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 맨시티를 떠나게 된 몇가지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것들이 작용했고, 많은 이유들이 있었지만, 나는 불평하지 않았다. 도전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도 했다. 맨시티에서 339경기에 출전해 131골을 넣은 그는 런던 서부(첼시)로 이적한 것은 “위장된 축복”이었다고도 했다.

스털링은 “축구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을 되찾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살펴봐야 한다. 내가 한 일은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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