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출처 | 싸이SN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싸이의 대표 브랜드쇼 ‘흠뻑쇼’ 청주 공연이 돌연 취소돼 눈길을 끈다.

최근 ‘흠뻑쇼’에서 300톤이 넘는 식수가 사용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물낭비 아니냐”는 이야기부터 극심한 가뭄을 겪고있는 강원, 경상, 충청 등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싸이는 16일 자신의 SNS에 “2022년 8월 27일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였던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 청주 공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성사되지 않았다”라며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충청도 지역에서의 흠뻑쇼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께 아쉬운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추후 더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흠뻑쇼’는 엔데믹을 맞아 오는 7월9일부터 전국을 적시러 출발할 예정이었다. 청주공연이 취소되며 오는 7월9일 인천을 시작으로 8월20일 부산까지 총 7곳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유례없는 봄 가뭄이 길어지며 올해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전국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정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3.4%로 평년의 89.6% 수준이다. 정부는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뭄대책비 97억원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4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하는 등 물 부족 지역에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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