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폭격에 부상한 임부 이송하는 우크라 마리우폴 구급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한 산부인과 병원이 러시아군으로부터 무차별 폭격을 당한 뒤 구급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입원 중 부상한 임부를 들것에 태워 이송하고 있다. 2022.3.10 AP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뉴욕 증시가 유가폭락과 우크라 사태 해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1포인트(2.00%) 오른 33,286.25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17(2.57%) 상승한 4,277.87에 마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제 유가가 산유국들의 증산 기대에 10%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11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달러(12.1%) 폭락한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주째로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도 증시에 반영됐다. 러시아외무장관이 터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에 나토 가입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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