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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아톰급 세계랭킹 1위 종합격투기 함서희(35)가 원챔피언십 챔피언 타이틀전에 한발 다가선다.

함서희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97에 출전해 필리핀의 데니스 삼보앙가(25·필리핀)와 주먹을 맞댄다.

원챔피언십은 최근 “종합격투기 아톰급 공식랭킹 2위 삼보앙가와 3위 함서희의 대결에서 승리한 선수가 다음 타이틀전에서 경쟁한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함서희는 챔피언 타이틀전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함서희는 지난해 9월 원챔피언십 아톰급 그랑프리 준준결승에서 삼보앙가를 2-1 스플릿 판정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이번에 재대결이 추진된 배경이다.

챔피언 안젤라 리가 아톰급 그랑프리 우승자 스탬프 페어텍스(25·태국)와 치르는 원챔피언십 타이틀전도 오는 26일 열린다. 함서희가 삼보앙가를 이겨 도전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음 상대가 누구로 정해지는지’를 주목하며 현장에서 챔피언전을 지켜보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함서희는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의해 2007, 2009·2010, 2014, 2017·2018, 2020년 그리고 2021년 1~3분기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됐다. 여자 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정상에 오르며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를 평정했다. 함서희가 삼보앙가를 꺾는다면 원챔피언십까지 3개 단체 아톰급 타이틀 획득을 노릴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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