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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0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해리 케인과 포옹하고 있다. 런던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손흥민(29·토트넘)의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도전은 조기에 끝났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토트넘과 프랑스 렌의 2021~2022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토트넘의 몰수패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렌의 3-0 승리로 기록된다.

토트넘은 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 10일 예정된 렌과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애초 다른 날짜를 잡아 치를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이 12월에 ’박싱데이’ 등 빡빡한 리그 일정이 맞물리며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UEFA로서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규정상 이달 안에 마쳐야 한다.

결국 UEFA는 토트넘의 몰수패를 선언했고, 토트넘은 탈락했다. G조에서는 렌이 승점 14로 1위, 피테서(네덜란드)가 승점 10으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 구단은 ‘UEFA에서 재경기에 대한 일정이 조정되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 그러나 규정에 따르겠으며 나머지 대회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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