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제주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한 울산 현대 윤빛가람.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K리그 대표 ‘테크니션’ 윤빛가람(31)이 울산 현대를 떠나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19일 스포츠서울에 “윤빛가람의 제주행이 유력하다. 구단 간 합의는 마쳤고 선수와 세부 조건 협상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라며 “큰 문제가 없는 한 내년엔 윤빛가람이 제주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2013~2015년까지 제주에서 뛰다가 이듬해 중국 옌볜 푸더로 이적한 적이 있다. 옌볜에서 두 시즌을 활약하다가 병역 이행과 맞물리면서 2017년 임대를 통해 제주에 복귀했다. 그 사이 옌볜이 해체됐고 2019년 9월 상주 상무 전역 이후 제주와 임대 기간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 그리고 2020시즌, 2021시즌을 울산에서 뛰었다.

지난해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윤빛가람은 2021시즌을 앞두고 중동, 중국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잔류를 선언했고 올해 29경기(3골5도움)를 뛰었다. 초반 주전 요원으로 맹활약했는데 하반기에 다소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윤빛가람은 울산 선수단 재편 과정에서 새 팀을 알아보게 됐다.

애초 윤빛가람을 두고 수원FC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10억원 수준의 높은 연봉이 관건이었는데 이적시장 관계자는 “제주에서 윤빛가람의 연봉을 대체로 맞춰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에게 제주는 익숙한 곳이어서 팀에 적응하는 데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제주는 최영준, 김주공 등 수준급 2선 자원을 지속해서 수혈하고 있다. 윤빛가람까지 가세하면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와 더불어 다채로운 공격 전술을 펼칠 전망이다. 윤빛가람은 K리그 통산 335경기에서 54골46도움을 기록 중이다. 제주로 돌아가 ‘50-50 클럽’에도 도전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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