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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배우 구혜선이 러브레터를 보냈다.

7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기말고사를 앞두고 애타는 밤을 보내고 있을...나의 동학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과제로 보이는 많은 양의 종이와 책이 책상 위에 쌓여있다.

구혜선은 사진과 함께 “나와 함께 성균관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MZ세대 친구들아. 이 고약한 논쟁가들아.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따수운 나의 동학들아..!”라고 말을 꺼내며 “바쁨을 쪼개어 기꺼이 나와 과제를 해주고 캠퍼스를 거닐어주고 밥도 먹어주고 또 술에 취한 나의 (전 세계를 돌아 우주까지로 향하는) 수다를 경청해 주던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그는 “세대는 다르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너희를 운명처럼 만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은...진실로 영광된 일이야. 나는 당신들의 존재로 이미 충만해. 내 안에 또 다른 가능성들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해. 곧 방학이 되니 마지막까지 모두 힘내쟈요. 그리고.새 학기에도 잘 부탁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이라는 구절도 공개했다.

2004년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구혜선은 드라마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블러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전공에 재학 중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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