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우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한준우가 애플TV 플러스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파친코’에 캐스팅됐다.

2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준우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TV 플러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드라마 ‘파친코(Pachinko)’에서 ‘요셉’ 역으로 캐스팅돼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이로써 한준우는 미국 진출의 첫발을 떼게 됐다.

‘파친코’를 통해 한준우는 이민호, 윤여정, 정은채, 정웅인 등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적인 출연진이 함께 제작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3개 국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를 통해, 역사가 관통한 개인의 이야기를 방대한 스케일과 깊이 있는 필치로 총 8부작에 걸쳐 담아낼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미국 배우들이 캐스팅된 글로벌 대작으로, 한국과 캐나다 등에서 촬영한다.

한준우는 첫 드라마 데뷔작인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전여빈의 남자친구이자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난 뒤 전여빈에게만 보이는 영혼 홍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SBS ‘하이에나’에선 양면성을 가진 악역으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선 정진영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KBS2 ‘출사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온 한준우가 ‘파친코’로 새 도전에 나서며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웅빈이엔에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