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정의 달 5월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다. 더구나 1년 넘게 마스크를 쓰며 생활하는 요즘 건강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두뇌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검색창을 띄우고 무엇을 검색하려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젊은 세대들의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디지털 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젊은 세대를 뜻하는 ‘영(Young)’과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운동 및 야외활동 △암기, 퍼즐 등 두뇌 건강을 위한 운동과 더불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두뇌 영양 성분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포도 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메모페놀)은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사용하던 원료 성분이다. 지난해 콜마비앤에이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 식약처로부터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아, 국내에 접근이 쉬워졌다.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인 메모페놀은 임상 테스트를 통해 기억력 감퇴·저하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0~70세 성인남녀 190명에게 혼합분말 600mg을 180일 동안 섭취하게 한 후 두뇌 신경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단어를 기억하고 회상하는 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기억 테스트에서도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메모페놀)을 섭취한 그룹이 대조군보다 장기 기억의 한 형태인 일화기억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 지표는 단기 기억력과 장기 기억력 모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가르키고 있다.(출처: J Gerontol A Biol Sci Med Sci, 2018, 1-12)


업체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인증품목이 아닌 일반식품의 경우, 불분명한 성분이 혼합돼 있거나 검증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다소 나이가 있는 부모님에게 드릴 영양제라면 첨가 성분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식약처 인증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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