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 이대호.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2021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개막전에서는 어떤 기록이 쓰였을까.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롯데 이대호가 다시 세울 개막전 최다 안타 기록이다. 이대호는 지금까지 개막전에서 18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개막전 최다 안타 공동 7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0개로 개막전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는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차이가 근소하다. 따라서 이번 개막전에서 안타 3개를 추가한다면 역대 개막전 통산 안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개막전 최대 화젯거리는 한화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기록한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단시간 신기록이다. 지난해 어린이날 열린 2020 KBO 리그 개막전에서 서폴드는 완봉승을 기록하면서 2시간 6분만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폴드의 개막전 완봉승은 2005년 삼성 배영수 이후 15년만에 나온 개막전 완봉승 기록이었다.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거둔 NC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두산, 삼성, 롯데만 가지고 있던 개막전 5연승을 달성했다. 만약 올해도 승리하여 6연승에 성공한다면 역대 팀 개막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NC는 2015년부터 치른 개막전에서 5승 1패, 승률 0.833로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 나가고 있다.

개막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들의 잔치가 예상됐지만, 1일 국내 투수들의 맞대결 소식이 들려왔다. 한화-KT는 개막전 선발로 각각 김민우와 소형준을 예고하며 9년 만에 국내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KBO 리그의 가장 최근 개막전 토종 투수 선발 맞대결은 2012년 한화와 롯데 경기의 류현진-송승준이었다. 한화는 2016년 송은범(현 LG) 이후 5년만의 국내 선수 선발 등판이며 KT는 2015년 개막전 첫 참가 이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 선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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