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류현진 \'존슨, 수고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은 19일(한국 시간) 투포수 훈련 첫 날 주전 포수 대니 잰슨과 배터리를 이루며 첫 불펜피칭으로 2021시즌 웜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불펜피칭 후 주먹을 부딪치는 배터리.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3)이 2021시즌 닻을 올렸다.

류현진은 19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토론토 스프링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으로 2021시즌 웜업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주 배터리를 이룬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받았다. 불펜 피칭 후에는 화상 인터뷰로 오프시즌과 새로운 팀 변화에 대한 질문등을 받았다. 토론토는 2021시즌 더니든에서 정규시즌을 치른다.

류현진은 첫 불펜 피칭에서 50개의 볼을 던졌다. “다 던졌다. 첫 날치고는 기분좋게 마무리했다”면서 “겨울 오프시즌에는 충분히 휴식도 취하고 몸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육아도 열심히 했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 첫 날 기분좋게 훈련할 수 있었다. 토론토에서 두 번째 시즌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매시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새 구장 더니든에서의 정규시즌은 ”지난해 여건이 좋지 않은 버펄로에서도 잘했다. 초반에 잘 싸워야 할 것 같다. 여건이 이래서 할 수 없지만 불편없이 시범경기부터 빨리 적응해 시즌 초반에 경기장 영향없이 게임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초반 적응을 강조했다.

류현진
류현진은 19일(한국 시간) 불펜 피칭 후 줌인터뷰로 오프시즌 근황, 새 공인구 등의 질문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플로리다 더디든에서 첫 훈련 후 모습.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정상시즌으로 돌아온 투구이닝 -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단축시즌이 2,3년을 한 것도 아니고 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고 그렇게 믿고 있다. 나도 그랬지만 선수들도 겨울철에 대비를 했을 것이다.”

투수에게 유리하다는 새 공인구- “오늘 불펜피칭에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지 않았다. 라이브 피칭과 시범경기에서 타구가 어떻게 나가는지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다른 점을 찾지 못했다.”

부진했다가 반등한 적이 있었는데- “부진했을 때는 단 한가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체력이 힘들어서 못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AL 동부 성공, 올해 차이는-“준비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공부도 열심히하고. 최대한 주자를 둔 상황에서 장타를 조심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류현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19일(한국 시간) 첫 불펜피칭에서 새 공인구로 50개의 볼을 던졌다.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김하성에게 토론토로 오라고 권유했는지-“그런 것 없었다. 야구 후베고 미국 야구에 도전한다고 해서 식사를 사주는 자리였다. 이슈가 되서 깜짝 놀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