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조승우와 박신혜가 만나지 못하고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에서는 단속국과 마주한 한태술(조승우 분)과 강서해(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슈트케이스를 연 한태술은 가방 속에서 형 한태산(허준석 분)과 연관된 물품을 확인했다. 게다가 슈트케이스에서 꺼낸 휴대전화로 박 사장(성동일 분)이라는 자에게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의문을 풀지 못한 한태술은 한태산의 필름 카메라를 인화했다. 하지만 인화된 사진으로 더 큰 의문만 남았다. 과거의 모습이 아닌 앞으로 이뤄질 일에 관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 중에는 강서해와 결혼한 사진이 있지만 한태술은 그가 누군지 몰랐다.

한태술은 슈트케이스에서 나온 열쇠로 풀 수 있는 자물쇠를 찾기 위해 과거 한태산과 함께했던 연구소를 찾아갔다. 그러나 한태술은 그곳에서 단속국에 잡혔다. 단속국의 황현승(최정우 분) 과장은 슈트케이스에 관해 물었지만 한태술은 답하지 않았다. 결국 단속국 직원은 그에게 총을 쐈다. 다만 한태술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그는 자신의 침대에서 눈을 떴다.

한편 썬(채종협 분)의 도움으로 거처를 마련한 강서해는 자신을 추격하는 단속국을 따돌리고 한태술을 만나러 부산으로 향했다. 한태술 역시 회사 일정 탓에 부산행 열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향했지만 두 사람은 마주치지 않았다. 열차 플랫폼에서 엇갈린 채 서로 다른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부산에서 마주할 것으로 예고됐다. 두 사람이 박 사장과 만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의 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서 온 강서해와 천재 공학자 한태술의 설정 외 추가로 밝혀질 이야기는 시청자들이 다음 회를 기다리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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