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가 포구하기 전 미트를 움직이는 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무겁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이유는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서다. KBO리그의 한 현역 포수는 "미트를 계속 들고 있으면 근육이 경직된다. 투수의 변화무쌍한 공을 잡기 위해 근육 이완은 필요하다"라고 했다.
투수들의 생각은 어떨까. 투수 대다수는 포수 미트가 고정되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몇몇 투수들은 "던질 때 미트가 아닌 포수 무릎이나 어깨를 겨냥해 던지기도 한다"라고도 했다.
만약 흔들리는 과녁이 고정되면 국내 투수들의 제구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까? 궁금한 지점이다. 해당 영상을 통해 국내외 투수의 자세, 장비 등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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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