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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상주 상무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상주 상무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 공격수 오세훈의 복귀전은 언제쯤 이뤄질까.

상주는 6일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세훈은 지난해 말 국군체육부대 최종합격 당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던 선수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자 2020도쿄올림픽 본선행에 기여하면서 한국 축구의 주목할만한 영건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20대 초반 이른 군 입대를 통해 축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노렸다. 하지만 올시즌 개막을 2주 앞두고 코로나 전수 검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탑승했던 선수단 차량이 사고를 당하면서 오세훈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함께 차량에 탔던 4명의 선수가 순차적으로 병가를 마치고 부대에 복귀했고, 2주 전 오세훈이 마지막으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큰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근육 등에 무리가 가면서 치료과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상주는 지난달 29일 열린 대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22세 이하 선수인 김보섭과 전세진이 18명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이제 오세훈만 그라운드에 복귀하면 상주는 교통사고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팬들은 상주 유니폼을 입은 오세훈의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오세훈이 그라운드에 출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주 관계자는 “지난주 오세훈은 팀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별도로 러닝 등을 통해 몸을 만들어나갔다. 몸 상태가 완벽해질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산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다음주 포항과 홈경기에 복귀할지도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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