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3점홈런에 삼성 더그아웃은 열광의 도가니[포토]
삼성 4번 이원석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에서 좌월3점홈런을 터트린후 홈인하고 있다. 이원석은 6타점을 기록중이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LG 마운드를 세차게 두들기며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3일 잠실 LG전에서 1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4패)째를 달성한 삼성은 이틀 연속 LG에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투수 허윤동이 5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전날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LG 불펜을 두들기면서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원석이 3안타를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 개인 최다 타점(8점) 경기를 펼쳤고, 김상수, 박찬도, 타일러 살라디노, 박승규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승리를 도왔다.

LG는 선발 투수 켈리가 개인 최다 실점인 8실점으로 부진하며 승기를 내준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김현수, 채은성, 정근우, 오지환, 유강남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삼성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 기회에서 흐름이 끊기면서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9패(16승)째를 떠안은 LG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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