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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27세로 요절한 LA에인절스의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에게 구단 직원이 마약성 진통제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내부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LA에인절스의 홍보책임자 에릭 케이가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을 선수들에게 공급했고 함께 수년간 복용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스캑스는 지난 7월 2일 텍사스 원정 도중 묵고 있던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테런티 카운티 검시관은 스캑스의 사인이 토사물에 의한 질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망 전날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과 옥시코돈 등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했는데, 이 혼합물이 역류하면서 질식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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