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 근황을 알렸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지난 주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많은 분과 소통하고 따뜻한 응원을 주고받으며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고 있다"며 "병원에서의 크고 작은 모든 결정을 스스로하고 혼자 감당해야 했던 게 많이 두려웠고 때로는 서러웠다. 겉모습만 보고 다가왔다가 아픈 내 모습을 보고 도망치듯 사라진 가벼운 존재들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제 혼자가 아니다. 많은 분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시니 더는 외롭지 않다"며 "긍정의 에너지로 반드시 건강해질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방초음파 결과 미세석회가 나왔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는 등의 일을 겪고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레이노병을 앓고 있으며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조민아 SNS 글 전문이다
지난 주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많은 분과 소통하고 따뜻한 응원을 주고받으며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고 있습니다. 피를 나눈 가족이 곁에 없어서 병원에서의 크고 작은 모든 결정을 스스로하고 혼자 감당해야 했던 게 많이 두려웠고 때론 서러웠습니다. 겉모습, 가진 것만 보고 다가왔다가 아픈 내 모습을 보고 도망치듯 사라진 인연 아니었던 가벼운 존재들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 혼자가 아닙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시니 더는 외롭지 않습니다. 함께 이겨내 보아요. 저도 모두를 응원할게요. 혼자가 아닌 우리. 긍정의 에너지로 반드시 건강해질 거예요.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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