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영화 '블랙 위도우(가제)'의 제작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콜라이더'는 마블 스튜디오가 '블랙 위도우'의 메가폰을 잡을 감독으로 케이트 쇼트랜드를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캡틴 마블' 후 마블의 두 번째 여성 히어로 단독 영화가 될 '블랙 위도우'로 여성 감독인 쇼트랜드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쇼트랜드는 여성 주연 캐릭터를 내세워 '로어' '베를린 신드롬'을 연출한 바 있다.


마블 측은 해당 보도에 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스타 감독 대신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숨은 보석 같은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기는 마블의 기조는 '블랙 위도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는 블랙 위도우는 영화 '아이언맨 2'에 처음 등장한 후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단독 영화가 제작된 적은 없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캐릭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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