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가 신예밴드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의 새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 PD는 아이즈 멤버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아이즈는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엔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엔젤’을 공개했다.

가요계 이상을 꿈꾸는 아이즈의 새로운 바람을 담아낸 신보 ‘엔젤(ANGEL)’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다양한 장르의 7트랙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작자인 방시혁 PD가 ‘엔젤’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으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발매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방PD와 인연에 대해 멤버들은 “우리 단독 콘서트 때 방PD가 작곡한 2AM의 ‘죽어도 못보내’를 커버했다. 그 영상을 보고 방PD님이 ‘이 친구들은 가능성이 보인다’고 판단해 이번 앨범 작업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방PD와의 작업은 어땠을까. 현준은 “TV로 예전에 봤을 땐 독설가 이미지가 있어 무서울 거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줍음이 많고, 귀여우셨다.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아직 신인이라 안 보이겠지만 너희가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일 거다. 방탄소년단도 그랬다’며 좋은 보이밴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엔젤’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록의 절묘한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눈에 반한 설레는 감정을 현실감있고 유쾌하게 담아낸 록 발라드다. 멤버 전원이 연주부터 보컬과 랩, 퍼포먼스까지 전반적으로 참여, 아이즈의 탁월한 음악적 호흡은 물론, 멤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다.

멤버들은 ‘엔젤’에 대해 “일렉트로닉과 록의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곡이다. 보컬 뿐 아니라 랩, 퍼포먼스에서도 멤버 각각의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의 오프라인 앨범은 2일 발매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