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LG선발 소사, 힘차게 투구
LG 선발 소사가 3일 잠실 LG전 2회, 상대타자 파레디스의 뜬공 위치를 수비에 알리고 있다. 잠실|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LG가 선발 투수 헨리 소사(33)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연패를 탈출했다.

LG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부는 양 팀 선발 투수 활약에 일찌감치 갈렸다. LG 소사는 7이닝 4안타 2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소사는 이날 전까지 4경기서 1승 무패 방어율 1.33을 기록했다. 그 기세를 이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과 함께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2이닝 7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제구가 흔들리며 와르르 무너졌다. 1사 만루에서 3타자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았고 오지환에게는 2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타자 일순하며 6점이나 내준 구창모는 결국 3회 마운드를 김건태에게 넘겼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소화였다.

일찌감치 LG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가운데 5회초 유강남이 김건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NC는 소사가 내려간 뒤 불펜 투수 진해수와 최동환에게 4점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9회초 김현수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졌고 LG는 선발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 3방으로 NC를 완벽 제압했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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