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오서 코치, \'준환! 잘 했어!\'
차준환이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남자 싱글에 출전해 멋진 연기를 마친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강릉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토론토 연습 만큼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클린 연기로 피겨 단체전 한국 대표팀의 첫 테이프를 무난히 치른 남자 싱글 차준환이 “최선을 다했다”며 무난한 연기를 소화했다고 자평한 뒤 “연습 때 만큼은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차준환은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77.70점(기술점수 40.71+예술점수 36.99)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68.46점을 넘어 자신의 이번시즌 국제대회 최고 점수를 냈다. 차준환은 이날 3차례 점프를 모두 실수 없이 마무리하는 등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힌 뒤 “오늘 아침 연습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연습했던 대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전훈 장소)토론토에서 연습할 때 만큼은 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주)개인전 치를 때 쇼트프로그램을 또 하는데 그 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고 보완 과제로 설명했다.

단체전 첫 주자로 나선 것에 대해선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하지 않고 항상 하던 경기처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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