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삼시세끼' 배우 이종석이 순둥순둥한 매력으로 반전을 안겼다. 절친 배우 윤균상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융귱상 형"이라고 부르며 숨겨둔 애교를 뽐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이하 '삼시세끼')에서는 배우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가 오기 전 이서진과 에릭은 첫 낚시에 나섰다. 하지만 쉽게 물고기를 낚지 못했다. 두 사람은 주변에 있던 낚시인의 도움을 받아 미끼를 거는 법을 배운 후 열심히 시도했지만 허탕만 쳤다.


허탈한 마음에 두 사람은 문어 라면을 끓여 먹었다. 통조림 햄, 파, 문어 등을 넣어 군침이 도는 비주얼의 라면을 완성했다. 라면을 먹은 후 두 사람은 동네 사람의 도움으로 배 낚시 끝에 양태를 잡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에릭과 이서진은 윤균상과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등갈비 김치찜과 양태탕을 시원하게 만들어 맛있게 맛봤다.


그러다 문득 윤균상은 "꿈에 절친 종석이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나 필이 왔다. 내일 이종석 올 거 같다"라고 예측했다. 윤균상은 이종석과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꺼내보이며 "종석이가 약간 입이 근질거리던 눈치였다"라며 추리했다.


다음날 세 사람은 이종석이 오기 전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처음 기획한 윤균상은 오히려 자신이 더 긴장, 웃음을 자아냈다. 누굴 위한 것인지 주객이 전도된 몰래카메라를 계속 진행, 윤균상은 이종석이 오는 시간에 맞춰 숨었다.


그 사이 이종석은 양손 가득 먹을거리를 챙겨 배를 타고 득량도에 오고 있었다. 이종석은 숙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융귱상 형~"을 외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숨어 있던 윤균상은 "제가 종석이를 잘 아는데 낯가림이 심하다. 근데 너무 착하고 귀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종석이 수줍게 들어오자 이서진과 에릭은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낯가림이 심한 그는 "균상이 형 어디 있냐"라며 당황했다. 내일 올지도 모른다는 말에 이종석은 또 당황했다. 이어 정신을 차리고 에릭과 이서진을 도왔고, 에릭은 "노각을 가져다 달라"며 윤균상이 있는 쪽으로 가도록 유도했다. 이때 윤균상이 풀숲에서 튀어나오자 이종석은 깜짝 놀랐지만 그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 사람은 반가움에 포옹을 나눴다. 윤균상은 "연예계에서 종석이랑 가장 친하다"라며 "영화, 드라마를 같이 하면서 친해졌다"라고 친해진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네 사람은 냉우동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이종석과 윤균상은 점심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아웅다웅하면서 브로맨스를 꽃피웠다.


절친 윤균상을 믿고 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이종석은 의외의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차도남 이미지 속에 감춰졌던 순수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는데 이어 첫날부터 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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