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강성연은 어느덧 22년 차의 내공이 깊은 배테랑 배우가 됐다.


강성연처럼 오랜 시간 동안 굴곡 없이 롱런 한 배우는 대한민국에 흔치 않다. 그렇기에 그의 연기는 대중에 더욱 사랑받는다.


그런 강성연은 최근 브라운관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MBC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서 주인공 복단지 역을 맡으며 다시 대중 앞에 선다.


'돌아온 복단지'는 복단지가 백마에서 떨어진 왕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5일 첫 방송된다.


강성연은 지난 1995년 뮤지컬 배우로 처음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에서 열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데뷔 후에도 거의 공백 기간 없이 각종 드라마, 연속극, 시트콤에 출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강성연에게는 또 특이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약 1년 동안 '보보(BOBO)'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한 것.


당시 강성연이 남긴 유명한 곡이 바로 '늦은 후회'라는 곡이다. 이 노래는 발매된지 1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른바 대중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짧은 가수 생활을 뒤로한 채 강성연은 지난 2003년 KBS 월화 미니시리즈 '그녀는 짱!'에 출연, 다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 작품이 끝나고 그는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강성연은 이후 2005년 영화로 복귀했다. 자신의 첫 영화인 '이대로 죽을 순 없다'에서 주인공을 사랑하는 술집 여인 역으로 맹활약해 화려한 복귀의 신호탄을 알렸다.


강성연은 이어 '왕의 남자'에서 미워할 수 없는 요부, 장녹수 역을 맡아 감칠 맛나는 연기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또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인 '수'를 통해 자신의 연기에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쉴 틈 없는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강성연은 지난 2012년 남편 김가온 씨와 결혼을 하며 아내로서의 삶도 시작했다.


서울대 출신 작곡가로 알려진 김가온 씨는 유희열의 후배로 알려졌으며, 당시 뛰어난 음악 실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결혼 이후에도 강성연의 연기 활동은 계속됐다. 그는 연기 말고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싱데렐라'에서 MC로 활동하며 진행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 자신의 히트곡 '늦은 후회'를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였다.


[당시 기사 본문 요약]


"이제야 제 끼가 뭔지 어렴풋이 알 것 같네요"


'루키' 강성연(21)이 데뷔 이후 처음 고정 배역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MTV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에서 강성연은 술집 아가씨 명화 역을 맡아 여자 특유의 독기(?)를 내뿜고 있는 것.


"제작에 참여한 분들이 제 연기를 보고 데뷔전 작업이 의심스럽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단지 극중 명화가 되고 싶을 뿐이에요"


질펀한 욕지거리, 젓가락 장단, 뽕짝 메들리로 이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탤런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강성연은 진구(손창민 분)의 단짝인 동네 깡패 광팔(김호진 분)을 사랑하는 술집 아가씨. 3대째 작부로 술집 '미인계'의 마담 손언니(윤여정 분) 밑에서 성장한 애숙(이영애 분)과 티격태격 다투는 푼수연기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명의 눈동자'와 '미망'의 채시라선배를 존경한다는 강성연은 앞으로 시대극과 뮤지컬을 해보고 싶어하는 새내기. 키 167cm 몸무게 48kg.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예전 방송연예과 1학년 휴학 중. 고교 때 특기인 성악을 살려 대학을 음대로 가려다 여의치 않아 연기자가 되고자 작년 탤런트 시험에 응시, 단번에 합격한 루키.


최근 '돌아온 복단지' 제작 발표회에서… 40대인 게 믿기지 않는 '뱀파이어 미모'


아이돌 못지않은 환상적인 보디라인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남심 녹이는 러블리한 눈빛


앞태 '뻥' 뚫린 드레스로 섹시한 매력 과시 '시선 강탈'


쇄골라인 훤히 드러낸 드레스로 우월한 섹시미 뽐내


도도한 눈빛으로 극강의 고혹적 매력 과시


이처럼 강성연은 지난 1996년 정식 데뷔 이후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연기 변신을 도전해왔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함께 동안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강성연은 조연 배우 시절을 거쳐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면서 내실 있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했다. 잔뼈 굵은 연기파 배우인 그가 MBC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커진다.


뉴미디어국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