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손가락 보고 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2015~2016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쿼터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15.11.2용인|최재원선임기자shine@sportsseoul.com

[춘천=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통합 4연패에 단 1승을 남겨놓게 됐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도 71-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와 “오늘은 상대 몸이 어제보다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상대 국내 선수들의 몸이 좋았다. 어제 페이스를 조절했는데도 연전을 처음 하다 보니까 스트릭렌, 임영희 등도 힘들어했다. 연전은 나이있는 선수들에게 부담이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 줄 점수들을 줄인 게 승리 요인이다. 반대로 (KEB하나은행) 김정은의 컨디션이 좋았지만, 박혜진이 열심히 수비해줬다. 박혜진이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70점을 넘기며 공격력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선 위 감독은 “선수들이 아무리 집중하고 싶어도 아무래도 어제 쉬운 경기를 하다보니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챔프전 와서 잘못을 따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내용을 떠나 이겼기 때문에 잘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틀 쉬는데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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