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위성우 감독 \'서두르지 말고...\'
1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5. 11. 19.구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춘천=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 4선승제) 1차전에서 00-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위 감독은 “연전을 하고 온 게 힘들어 보였다. 2,3쿼터 오면서 몸이 무겁다는 게 느껴졌다. 김정은 선수 빼고 다른 선수들은 큰 경기에 부담을 느낄 거라 생각했다. 우리도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않았지만, 득점보다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게 주효했다”고 경기 총평을 밝혔다.

양지희는 KEB하나은행 주포 버니스 모스비를 막으면서도 16점을 넣었다. 위 감독은 “양지희는 120%를 했다. 공격에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득점까지 해줬다”고 칭찬했다이은혜와 김단비 역시 수비에서 제 몫을 하며 임영희의 체력도 안배해준 점을 칭찬했다.

위 감독은 “상대가 힘들다보니까, 집중견제를 하니까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의) 노가 하나 부러지긴 부러진 것 같더라”면서 “감독 입장에선 (챔피언결정전을) 항상 짧게 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 유리한 고지는 올라있다고 생각한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하겠다. 3판이 될지, 4판이 될지 최대한 집중헤서 꼭 우승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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