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전주 전태풍, \'나를 누가 막으랴~\'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주의 전태풍이 장재석을 제치고 골밑을 향하고 있다.2016.2.16. 전주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전태풍이 받았으면 좋겠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전태풍(36·KCC)을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로 강력 추천했다.

추 감독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전태풍을 MVP으로 추천했다. KCC는 이날 승리하면 16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추 감독은 “초반 김태술이나 하승진이 없을 때 팀을 잘 끌어줬다. 1라운드에서 (전)태풍이가 해주지 못했다면 지금의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전태풍이 3년 간 잘 못했지만, 우리팀에 와서 잘한 것도 있지 않은가”라며 그 배경을 밝혔다.

전태풍은 이번 시즌 단 1경기만 빠지며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30분 정도를 뛰며 20일까지 경기당 10.9점, 2.7어시스트, 3점슛 1.4개를 기록하며 KCC의 중심을 잡아줬다. 2011~2012시즌까지 3년 동안 KCC에서 뛴 뒤 고양 오리온스와 부산 케이티를 거쳤지만, KCC에서 만큼의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복귀했고,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전태풍은 이날 역시 1쿼터 3점슛 2개를 넣으며 1쿼터 팀에 17-14 리드를 안겼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