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1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팀 최다연승은 물론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반면 대한항공은 장광균 감독대행체제에서 첫경기를 치렀다.현대캐피탈이 3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하이파이브로 나누고 있다.2016.2.15. 천안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5-20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4,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 첫 경기도 잡으며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또 이날 승리로 승점 66(23승8패)을 마크하며 OK저축은행(승점 65·21승10패)을 따돌리고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현대캐피탈이 시즌 중간순위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1월 16일 이후 무려 760일 만이다. 반면 성적부진으로 김종민 감독이 사퇴하고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대한한공은 6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승점 52·17승14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승점 52·18승12패)에 다승에서 뒤진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양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문성민이 14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반면 대한항공은 3세트 동안 범실을 23개나 범하면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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