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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데리카 햄비.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살렸다.

국민은행은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0(15-14 17-17 18-17 17-1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신한은행은 2연패로 다시 주춤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 데리카 햄비는 31점(9리바운드)을 몰아 넣었고, 강아정(14점)과 심성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변연하도 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내내 접전으로 흘러갔고, 1쿼터부터 햄비가 신한은행 마케이샤 게이틀링을 상대로 자신있게 플레이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도 윤미지와 모니크 커리 등의 활약으로 전반까지 1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3쿼터 심성영의 3점포를 기점으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3쿼터 후반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 막판까지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커리가 5반칙 퇴장을 당한 사이에 국민은행은 햄비가 착실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매조지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과 3위 부천 KEB하나은행의 격차는 1.5경기 차에 불과해, PO 진출 레이스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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