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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박찬희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77(20-21 19-17 23-18 19-21)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23승 17패를 기록, 단독 4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모비스에 패한 전주 KCC와의 승차는 반 경기 차로 좁혔다.

승부는 치열했다. KGC는 1쿼터에서 이정현, 강병현이 11득점을 합작했지만 상대팀 외국인 서수 드워릭 스펜서와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번번이 득점을 허용하면서 1점 차로 뒤졌다. 2쿼터엔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쿼터 초반 3분 동안 연속 9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이 급격하게 SK에 넘어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에서 사이먼에게만 7점을 허용하는 등 점수차가 좁혀졌고, 결국 전반을 1점 차 리드로 마감했다.

후반전은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4쿼터 막판까지 치열했다. KGC는 73-71로 앞서던 경기 종료 30초 전 박찬희가 천금같은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팀파울 작전을 펼친 SK를 맞아 강병현이 자유투를 성공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김민수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강병현이 자유투 4개를 내리 성공시키면서 추격의지를 꺾었다. KGC는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이 22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정현이 15점으로 뒤를 받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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