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온라인상에서 얼굴을 모른 채 사귀던 남자친구를 실제로 만난 후 충격으로 손목을 그어 자살 시도를 한 중국 여성이 화제다.


중국 언론 '텐센트'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21일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의 한 호텔 7층에서 한 여성(23)이 손목을 긋는 등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온라인상에서 사귀던 남자친구를 실제로 보고선 실망감에 격분했고, 발코니로 달려나가 다리 하나를 밖으로 내놓은 채 "날 속였다"고 소리를 질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그때 갑자기 이 여성은 수면제 여러 알을 삼키고 깨진 유리로 손목을 그었다. 경찰은 즉시 앰뷸런스를 불러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여성의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사귀기 시작했고 딸이 남자친구보다 10살이나 어려 교제를 반대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무단장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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