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몇 승을 언제 하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KIA가 20승 선착을 눈앞에 뒀다. KIA는 24일 현재 26경기 치러 19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1승만 더하면 2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담담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이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은 길다. 20승은 언젠가 도달해야할 승수고,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한다.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겠다. 그런 경기 운영을 해나가려고만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20승을 달성하면, KIA 구단 최소 경기 20승 선착이다. KIA는 지난 2017년 우승 당시, 28경기에서 20승을 기록한 게 종전 최소 경기 기록이었다. 1993년에도 28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했다. 따라서 25일 키움전에서 승리하면 27경기만에 달성하는 셈이다.

최근 6년간 20승 선착한 팀은 정규시즌 3위 안에 들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8년 20승 선착한 두산이 우승, 2019년 두산 우승, 2020년 NC 우승, 2021년 삼성이 타이브레이크 끝에 KT에 패해 2위, 2022년 SSG 우승, 2023년 SSG 3위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