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배우 한석규의 팬이 한석규의 이름으로 독립영화 후원에 나서 화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석규의 팬은 인디스페이스 나눔자리 후원을 통해 상영관 G9석에 ‘배우 한석규’ 명패를 새기고 독립영화를 후원했다.

오는 28일 오후 1시 한석규 배우의 팬의 후원으로 상영관 인디스페이스는 한석규의 대표작 ‘접속’(1997)을 특별상영한다.

PC 통신을 통해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접속’에서 한석규는 배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춰 당시 멜로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이번 한석규 배우 팬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과 특별상영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이다.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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