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라크가 ‘디펜딩 챔프’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사우디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태국에 0-2로 충격패한 이라크는 타지키스탄(4-2 승)과 사우디를 연달아 누르면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반면 2연승 뒤 첫 패배를 안은 사우디(승점 6)는 이라크와 승점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갔다.

이라크와 사우디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주고받으며 1-1로 맞섰다. 그러다가 후반 18분 이라크의 무스타파 사둔이 결승포를 터뜨렸다.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동료가 상대 골키퍼와 공중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빠졌다. 이때 재빠르게 달려들어 가슴으로 밀어넣었다.

이라크와 사우디는 각각 D조 2위, 1위와 4강행 길목에서 겨룬다. D조는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이 나란히 승점 6을 기록, 8강행을 확정해둔 상태다. 양 팀이 24일 조 1,2위를 두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승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던 태국은 타지키스탄(승점 3)과 최종전에서 0-1로 패배, 최하위로 추락했다. 3위를 기록한 타지키스탄과 탈락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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