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가지 청계산 자락 옛골마을 일대에서 ‘철쭉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시화’인 철쭉을 널리 알리고, 옛골마을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청계산 철쭉축제 추진위원회가 올해로 18년째 마련했다.

이날 축제에는 지역주민과 등산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물놀이가 펼쳐지고, 특설무대에선 초청 가수 김범룡, 성국, 주미의 ‘바람 바람 바람’, ‘큰 나무처럼’, ‘안 되나용’ 등의 노래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민요, 드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성남예총의 미니콘서트도 열린된다. 초청 가수 이진관, 한승기, 프레스리, 임현정, 손민채, 반금채, 나나니가 출연해 ‘모란꽃 여인’, ‘뱃고동’, ‘불어라 바람아’ 등 가요와 트로트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철쭉을 주제로 한 포토존, 인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룰렛 돌리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가 열리는 청계산 자락 옛골마을은 등산객이 많아 전집, 두붓집, 막걸릿집 등 많은 음식점이 모여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성남시의 시화 철쭉은 진달랫과에 속한 낙엽 관목으로, 다섯 개 꽃잎은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복지가 조화롭게 발전함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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