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오라공주’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번이나 오르며 대상포인트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오라공주’는 박현경이 각종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는 제주 오라CC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려 붙여진 별명이다.

박현경은 지난 21일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코스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박현경은 KLPGA 위메이디 대상포인트 26점을 획득했고, 위믹스 포인트는 순위배점 210점에 대상포인트를 더해 총 236점을 수확했다. 이로써 박현경은 황유민(21·롯데)을 제치고 대상·위믹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세가 돋보인다. 박현경은 올시즌 진행된 KLPGA투어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4번의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포인트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꾸준한 실력을 방증하고 있는 셈.

이와 함께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은우(29·아마노코리아)는 위믹스 포인트 순위가 42계단 상승해 9위로 올라섰다. 순위배점 500점에 대상 포인트 60점을 더해 총 560점의 위믹스 포인트를 획득했다.

또한 대회 공동 2위를 기록한 정윤지(24·NH투자증권)는 박현경과 같이 올시즌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여 3번의 톱10을 기록했으며, 이중 두 번이 준우승이다. 정윤지는 현재 위믹스 포인트 순위 6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상 부문은 4위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은 박현경 뒤로 정윤지, 황유민, 이예원, 김재희가 쟁쟁한 톱5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암호화폐)를 차등 수여한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