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인구감소 해결책 제시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강원도 인구감소 해결책 있다 :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하자!”라는 제목으로 2024년 제20호 정책톡톡을 발간하였다.

강원지역에서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의 비중은 약 90%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인구감소의 주된 요인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서비스 접근성의 경우,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까지 도보 이동 거리를 측정한 자료에 의하면 강원지역의 접근성이 가장 낮았다. 따라서 의료인프라 개선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

따라서, 강원도 18개 시군 대상 분만서비스, 응급의료서비스 등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인구증가 효과의 추계를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 시행의 타당성 확보가 필요하다.

강원도 18개 시군 대상 분만서비스 혹은 응급의료서비스 등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인구증가 효과를 추계한 결과, 분만서비스 접근성이 10% 개선될 경우 강원도 전체 인구의 0.2%인 3,289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분만서비스 접근성이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강원도 인구의 0.4%인 6,627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응급의료서비스의 경우 응급현장에서 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 감소할수록 강원도 인구의 약 3%인 43,639명, 소요거리가 10㎞ 단축될수록 강원도 인구의 약 2%인 29,933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아울러 만일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성이 개선될 경우 강원도 인구의 1.4%인 21,819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원도 18개 시군의 분만 및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인구 규모 변화 간 데이터 분석 및 추론 작업을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상당한 규모의 인구증가 효과가 존재함을 규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은 인구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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