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하이트진로가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대상 지원 활동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실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과 24시간 밀착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각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보행 시 보조 기구인 ‘안테나식 7단 흰지팡이’도 지원하는데, 일종의 사회적 약속인 흰지팡이를 통해 사람과 차량이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인지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한다.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1996년부터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참이슬 페트류와 테라, 켈리, 필라이트 등의 캔 제품은 점자 표기 통해 ‘맥주’, ‘소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라는 현재 국내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이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명을 알 수 있는 제품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작은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100년 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면서 ‘진심을 多하는’ 경영 가치 전파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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