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기업 정책에 따라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은 KT의 ‘기업전용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 영역으로 분리한다. 해당 기술은 국내 통신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처음으로 구글이 인증하는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에 등재됐다.

여기에 적용된 단말의 개인 영역은 일반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카카오톡, 유튜브 등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업무 영역의 경우, 기업전용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보안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개인이 스마트폰에 실수로 설치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기업 IT 시스템을 보호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 소장은 “5G 확산과 함께 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스마트폰 앱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업 앱 제어플랫폼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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