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순이엔티가 다음 달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숏폼 리뷰형 쇼핑 플랫폼 ‘순샵’을 정식 출시한다.

순이엔티는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패스트파이브 시청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순샵의 △서비스 기획 △입점 브랜드 현황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순샵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기업을 1대1로 매칭한 후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숏폼 콘텐츠를 생산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브랜드·크리에이터·고객 ‘3박자’ 구조를 구축한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플랫폼에 등록된 숏폼 리뷰형 영상을 통해 수익과 인지도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객은 재미와 정보를 바탕으로 쉽고 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는 2018년부터 전속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약 1만건의 숏폼 광고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순이엔티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순샵은 △숏폼 영상을 통한 상품 소개와 구매가 가능한 ‘샵마스터 시스템’ △해시태그와 숏폼 영상 트렌드를 반영한 ‘Z세대 라이프스타일 제안’ △브랜드·크리에이터·해시태그의 탭을 이용해 개인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화면구성’ △틱톡이 운영하는 커머스인 ‘틱톡샵’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다.

다음 달 오픈 예정이지만, 이미 순샵에는 뷰티·패션·건강·인테리어·애견 등 모든 생활에 필요한 브랜드 약 80개가 입점했으며, 크리에이터 100여명이 참여한 200개 숏폼 영상이 있다.

순샵의 주요 타겟 연령층은 20대 여성이며, 중심은 24세 여성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순샵 대표 캐릭터 슬로건 ‘유진수’를 제작해 공감대 형성과 재미 요소를 만들었다.

송진우 순이엔티 커머스 사업본부장은 “20대 여성 중 24세를 핵심으로 잡은 이유는 Z세대라고 표현하는 2000년대생 중 가장 높은 나이이자 평균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변화로 인한 선택이 Z세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순샵은 일여년간 준비해 지난달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플랫폼 운영에 대한 최종 확인 후 다음 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이후 순이엔티의 전속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국내외 팔로워 유입을 위해 글로벌 버전 플랫폼을 구축할 게획이다. 아울러 연내 틱톡샵을 비롯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해 K-브랜드들을 세계시장에 데뷔시켜 새로운 한류시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순샵은 순이엔티의 장점인 숏폼 콘텐츠 구성과 SNS 성격에 맞는 빠른 소통을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만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겠다”라며 “순샵을 통해 단순 기업의 매출 성장만이 아닌 크리에이터의 안정적인 수익보장을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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