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가 이전 빌보드 명칭이 달린 회사들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빌보드(Billboard) CEO 마이크 반(Mike Van)과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는 “2020년 P&C가 빌보드를 인수하며 그 이전의 빌보드는 현재의 빌보드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오는 6월 ‘빌보드K Vol.1’를 발간하는 것이 저희의 공식적인 시작이다. 해당 창간호는 전세계에 발매가 되는 것은 물론 매달 본사와 디지털 화보를 촬영해 공개하려고 한다”며 “또, 마이크 반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중 모 K팝 스타와 촬영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을 시작으로 ‘빌보드 코리아’를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가 한국 진출을 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원더걸스가 2009년 미국에서 ‘노바디’(Nobody)를 성공시킨 후 빌보드는 틈틈이 한국 시장을 노렸다.

빌보드는 원더걸스 미국 진출과 같은 해에 한국 연예제작자협회와 제휴해 ‘빌보드 코리아 차트’를 탄생시켰다. 그러면서 빌보드 코리아 웹사이트도 만들었지만 이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는 한국만의 음악 순위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으면서 2010년 가온차트(현 써클차트) 탄생에 큰 영향을 줬다. 이후 2011년 빌보드는 자체 K팝 차트를 도입했다. 당시 그룹 씨스타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쏘쿨’(So Cool)이 1위를 차지했다.

차트 외에도 빌보드는 2019년 ‘빌보드 코리아’ 잡지를 발간했다. 당시 ‘다이너마이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방탄소년단이 창간호 표지 모델을 서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몇차례 발간 후 사라졌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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