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난 전북 현대가 K리그1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박원재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송민규의 극적인 결승포로 2-1 신승했다.

이전까지 3무3패로 1,2부 통틀어 유일하게 무승 부진에 빠졌던 전북은 고대하던 첫 승리를 얻었다. 반면 ‘정효볼’ 광주는 5연패(2승) 늪에 빠졌다.

전북은 전반 17분 이재익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지속해서 광주를 몰아붙였는데 이영재, 송민규의 연이은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 광주가 동점골 사냥에 애썼는데 기어코 김건희의 발끝에서 이뤄졌다. 정호연의 크로스를 전북 수문장 정민기가 쳐냈는데, 김건희가 달려들며 리바운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북의 승리가 또다시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의 골이 터졌다.

광주 골키퍼 이준이 전북 공격수가 전진한 가운데 공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가 낚아채 내준 공을 송민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시즌 첫 골을 결승포로 연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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