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모이기만 하면 웃음이 터지는 99즈의 회식 2편이 공개된 가운데, 에그이즈커밍 사옥 이전 최초로 화재경보기까지 울려 폭소가 터졌다.

12일 유튜브채널 채널십오야에 ‘구구즈다시보니까 넘좋지않아여? 너무좋져? | 나영석의 와글와글’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 유연석과 나영석 PD, 신원호 PD가 함께 한 가운데 식사 준비 모습이 그려졌다.

유연석은 마라맛 비빔면을 끓이고, 조정석은 자신이 가져온 고기를 구웠다. 고기맛에 감탄이 쏟아진 가운데 신난 조정석이 차돌박이며 안창살을 열심히 구웠고, 결국 화재경보기까지 울리는 사고가 터졌다.

요란한 사이렌에 이어 한국어와 영어로 피난 안내가 나오는 가운데 멤버들은 폭소했다. 뜻밖의 사태의 장본인 조정석은 화재경보기를 피해 발코니에서 고기를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명이 “이거 사옥 생기고 최초 아니냐?”라고 하자 나PD는 “최초야”라며 웃었다. 전미도는 “(사옥) 잘 지었다. 화재경보기 멀쩡하네”라며 감탄했다.

하다하다 고기 굽는 연기로 분량을 만들어낸 조정석의 활약에 전미도는 “예능신이다”라고 칭찬했고 조정석은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유연석이 맛있게 끓인 비빔면에 조정석이 공들여 구운 갈빗살이 얹어지자 멤버들은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즐겼다. 술에 취해 애교가 잔뜩 늘어난 정경호는 “진짜 너무 좋죠? 얼마나 좋아”라며 행복해하더니 옆에 앉은 신PD에게 “우리도 이제 시즌3 준비 해야지. 안 할 거야?”라고 물었다. 바로 ‘슬의생’ 시즌3에 대한 이야기였다.

종영 후에도 여전히 우정을 나누고 함께 모이는 배우들은 신PD에게 종종 시즌3 제작을 물었다고. 조정석이 착석하길 기다린 신PD는 “할게. 언젠가 할게”라며 시즌3 제작을 확언했다.

멤버들은 진심으로 놀라며 기뻐했다. 조정석은 “우리가 시즌3 해서 다섯이 나이를 먹어도 약간 느낌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거든. 그런 늙어가는 모습도”라고 하자 신PD는 “이 좋은 연기자들이 이렇게 제작을 원하고 팬들도 원하는 게 너무 고맙다. 이런 연기자들 만나기 힘들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던 나PD는 “그럼 나도 준비해야겠네”라며 모네 아버지로 출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조정석과 “합을 잘 맞춰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의 아들로 출연했던 우주는 벌써 12살이 됐다고. 신PD는 “우주는 나한테 문자메시지도 보내고 그래”라고 말해 감탄을 샀다. 신PD는 “너네들 스케줄이 맞으면 언젠가 꼭 하고 싶어. 시청률이 안 나와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조정석도 “‘슬의생’이 내 마음에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립고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정경호는 앞서 시즌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던 포상휴가를 욕심냈다. 이에 나PD는 눈을 빛내며 99즈의 스케줄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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