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처음으로 외부 감사담당관을 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5일 고병훈(60) 씨를 최종합격자로 결정해 1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검찰수사서기관 출신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수사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과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7월31.까지며, 직급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일반임기제 5급)으로 △자체 감사 계획 수립 △종합감사 및 특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및 공익신고 조사 △공무원 부조리 및 비위조사 △공직자 재산등록 관련 사항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관련 사항 △고충민원 사항 조사 등 감사담당관 업무를 총괄한다.

시는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공직기강을 쇄신하고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갑질 근절 및 부당지시 개선, 내부 공직자 청렴도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외부 인사를 감사담당관으로 임용해 공정한 감사를 수행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는 등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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