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 기자] KT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KT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배스와 허훈이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문성곤과 문정현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가 시리즈를 이긴 것 같다”면서 “1쿼터에 수비를 바꾸면서 3점슛을 많이 맞았다. 수비를 단순하게 짜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의 에너지가 궂은일에서 많이 나왔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승리를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KT는 오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LG와 4강 PO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송 감독은 “마레이가 관건이다. 우리에겐 버거운 상대다. 에릭이 좀 더 많은 시간을 뛰며 버텨주는 걸 연습해야 한다. 어렵게 이긴 만큼, 다음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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