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 기자] KT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KT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패리스 배스는 3점슛 2개 포함 33점 17리바운드 5스틸을, 허훈은 3점슛 4개 포함 2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윤기도 16점 2리바운드를 더했다. 문성곤(5점 5리바운드)과 문정현(4점 2리바운드)에 이현석(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중용하며 수비벽을 세운 것도 주효했다. 2쿼터 허훈과 마이클 에릭 조합으로 내세우는 등 세컨드 유닛을 3차전부터 적극 활용해 배스 등의 체력을 안배한 효과도 컸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3점슛 6개, 28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도 KT를 넘지 못했다. 게이지 프림(9점 2리바운드)과 케베 알루마(10점 8리바운드 5스틸)가 배스와의 신경전 속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루마는 3점슛을 9개 던져 1개만 넣었다. 슛 셀렉션이 아쉬웠다.

KT는 오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LG와 4강 PO 1차전을 치르게 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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